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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제는 정면으로 마주할 때,
“암은 운이 좋아야 피할 수 있는 병이다.”
이 말은 이제 더 이상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기대수명까지 살아간다면 남자 5명 중 2명, 여자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리는 시대. 암은 단순히 ‘운 없는 사람’이 걸리는 질병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상이 된 병입니다.
《암, 의사에게 자세히 묻다》는 과학 칼럼니스트 최준석이 전국 병원 현장을 발로 뛰며 암 전문의 50명과 3,750분간 인터뷰한 결과물입니다. 그동안 묻지 못했던 질문, 설명을 제대로 들을 시간조차 없었던 암에 대해 이 책은 대중의 언어로 차근차근 풀어냅니다.
한국 병원의 현실에서 진료 시간은 평균 3분. 암이라는 복잡한 질환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듣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입니다. 이 책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실제 진료실에서는 묻지 못했던 질문들을 대신 던지고, 암 전문의의 생생한 답변을 정리해 줍니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질문에 근거한 구성’입니다. "왜 폐암은 흡연율이 줄어들었는데도 환자 수는 여전한가요?", "알부민 주사는 피곤할 때 맞아도 되나요?", "갑상선암 생존율이 100%가 넘는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이런 의문들을 암별로 정리해 명쾌하게 풀어주며, 어려운 의학 용어 대신 비유와 실제 사례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습니다.
책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대 암—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담도암, 갑상선암, 부인암, 혈액암—을 중심으로 각각의 특징과 치료법을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폐암의 경우 과거엔 ‘사형 선고’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4기 폐암도 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반면 췌장암이나 담도암처럼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은 여전히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무려 100.1%. 암을 진단받은 후 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 결과, 일반인보다 오히려 더 오래 산다는 통계를 소개하며 우리 생각 속의 ‘암=죽음’이라는 등식을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취재자의 시선’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최준석 저자는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지 않습니다. 환자 가족이 겪는 슬픔, 의사로서 아버지를 암으로 떠나보낸 교수의 자책, 신약 임상시험을 권했다가 환자에게 욕을 먹었던 일화 등 ‘의료 현장’의 진짜 이야기를 전합니다.
예를 들어, 대장암 수술 후 장 괴사로 환자가 위기에 처했던 이야기에서는 의사의 아픈 경험이 어떻게 의료를 더 깊게 만들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알부민 주사를 둘러싼 의학계와 광고 사이의 괴리도 흥미롭게 다뤄지며, 독자가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의학적 판단을 중시하게끔 이끕니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강조합니다. “암은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싸워야 하는 질환이다.”
정밀의료, 표적항암제, 면역치료 등 암 치료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그만큼 환자도 스스로 공부하고 질문해야 합니다. 치료 성과는 단순히 병원의 실력에만 달린 게 아닙니다. 환자가 얼마나 정보를 이해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저자는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진료 시간이 짧다고 무기력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이 책은 환자가 알아야 할 암의 기초부터 최신 치료 정보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암이 무서운 병이라는 편견이 조금은 옅어집니다. 암이라는 이름이 두렵고 거대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우리가 너무 몰랐기 때문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암은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그 안에 수많은 종류와 치료법, 예후가 존재하는 복합적인 세계입니다.
무엇보다 암을 알아야 ‘가짜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환자 중심의 진짜 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유행하는 민간요법이나 비과학적 광고에서 벗어나, 의료진과 함께 길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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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의사에게 자세히 묻다》는 환자와 가족이 암 앞에서 무기력해지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며 치료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입니다.
암이라는 질병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나에게 맞는 정보와 치료법을 찾아가는 태도야말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암 진단을 받았거나 가족 중 암 환자가 있다면, 혹은 암에 대한 두려움이 큰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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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알면 암이 덜 무섭습니다. 이 책은 암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훌륭한 길잡이입니다.
《암, 의사에게 자세히 묻다》를 통해, 우리는 더는 무기력한 환자가 아닌, 의료진과 함께 싸우는 당당한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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