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건강 정보, 이토록 유쾌하고 알차다
《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
건강을 챙기고 싶지만, 정보는 너무 어렵고 의학 용어는 낯설기만 하다. 검색하면 수많은 정보가 쏟아지지만, 어느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고, 읽다 보면 도리어 더 혼란스러워지기도 한다. 이럴 때 꼭 필요한 책이 바로 《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이다. 전문 약사가 직접 쓰고 그린 이 책은, 건강을 챙기고 싶은 우리 모두를 위한 재미있고 친절한 건강 안내서다.
책의 저자는 약사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동공이 약사’다. 이 책은 그가 SNS에서 연재해 큰 호응을 얻었던 건강 정보를 재편집하고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의학 만화라고 하면 딱딱하고 정보 중심일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
유쾌한 그림체와 재치 있는 대사, 그리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형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 건강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없던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마치 친한 약사 친구가 옆에서 조곤조곤 설명해주는 느낌이다.
약국에서 처방약을 받거나 일반의약품을 구입할 때, 우리는 종종 설명서를 대충 넘기거나, 복약지도에 대해 대충 들을 때가 많다. 하지만 약은 ‘먹기만 하면 끝’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은 우리가 흔히 실수하는 약 복용법을 짚어주고, 그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일상적 예시를 함께 제공해 이해를 돕는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이런 정보는 ‘그렇대’로 알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왜 그래야 하는지를 이해할 때 진짜 내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동공이 약사는 이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현대 사회는 건강 정보가 넘쳐난다. SNS를 켜면 ‘○○만 먹으면 살 빠진다’는 광고가 넘쳐나고, 유튜브에는 수많은 민간요법이 돌아다닌다. 이 책은 그런 오정보와 과장 광고에 대한 경고도 놓치지 않는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이나 비타민, 다이어트 보조제 등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막연한 믿음을 갖고 있는지를 꼬집는다. ‘천연’이라는 말이 과연 항상 좋은 것일까? ‘몸에 좋다’는 식품이 정말 내게 맞는 걸까?
저자는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합리적인 시각을 통해, 독자들이 광고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모든 설명을 정색하지 않고, 웃으며 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에서는 특별한 병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겪는 증상들에 대해 다룬다. 생리통, 변비, 속 쓰림, 탈모, 무좀, 감기 등, ‘이거 병원 갈 정도는 아닌데…’ 싶은 증상들 말이다.
이런 증상들에 대해 저자는 왜 생기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어떤 약이 도움이 되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까지 함께 조언해줘 생활 속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한다.
또한, 남성/여성 각각의 고민에 대해 성별을 고려한 섬세한 설명이 있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예를 들어 여성의 생리통이나 생리 전 증후군(PMS)에 대한 내용은 여성 독자에게 큰 공감을 자아내며, 남성 독자에게는 이해와 배려의 계기를 제공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는 만큼 건강해진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특히 우리가 놓치기 쉬운 작은 습관들 — 예를 들면 물을 언제 어떻게 마시는지, 약은 어떤 순서로 먹는지, 증상이 있을 때 어떤 조치를 먼저 해야 하는지 — 이 책은 그 사소한 디테일까지 짚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독자가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인상 깊다. 지식만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그 지식을 생활 속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팁을 아낌없이 제공한다.
《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은 특정 독자층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학생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읽고 도움 받을 수 있는 책이다. 건강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사람도 이 책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도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책 자체의 편집과 구성도 알차고 보기 쉬워서, 가족이 함께 거실에 두고 읽기에도 좋다. 아이가 ‘왜 감기약을 먹으면 졸려요?’라고 물어볼 때, 이 책을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건강 교육이 될 것이다.
《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은 유익한 건강 정보와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책이다. 이 책은 단지 약사만이 쓸 수 있는 전문 지식의 나열이 아니다. 그보다는 사람의 삶과 감정, 습관까지 아우르는 따뜻한 건강 안내서다.
건강은 결국 나를 잘 아는 데서 시작된다. 그리고 나를 잘 알기 위해서는,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실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동공이 약사의 알찬 약국》은 그 시작점이 되어주는 책이다.
유쾌하게 웃으며 읽고, 조용히 실천하게 만드는 책. 건강한 삶을 위한 책장 속 필독서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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